ISBN | 9788901262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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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52 |
판형 | 193*285mm |
도서분야 | 유아 > 4~7세 > 세계 창작 그림책 아동 > 초등 1~2학년 > 해외 창작 그림책 아동 > 초등 3~4학년 > 해외 창작 그림책 전연령 > 그림책 |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은 낯선 세계에 오게 된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낯선 나라로 이민을 온 소녀는 외롭고 불안합니다. 좋은 이모와 삼촌이 있지만,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낯선 도시, 낯선 언어, 낯선 사람들이 차갑게만 느껴지지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도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소녀는 조용히 방 안에서 창밖을 바라볼 뿐입니다. 이런 소녀에게 이모는 옛이야기를 하나 들려줍니다. 이모가 들려준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소녀는 과연 낯선 새 나라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달콤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추천사
● 매력적이고, 아름다우며, 잊을 수 없는 책! - 커커스 리뷰
● 섬세한 그림과 희망을 말하는 강렬한 글이 만나 탄생한 독보적인 작품.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우리도 그렇게 더불어 함께 살 수 없을까요?
포용의 힘을 보여 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아주 먼 옛날, 고향을 떠나 피난길에 오르게 된 페르시아 사람들은 험한 항해 끝에 낯선 나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그곳 왕에게 자신들을 받아 달라 간청했지요. 하지만 왕은 빈 잔에 꼭대기까지 우유를 가득 채우고는 말없이 손가락으로 가리켰습니다. 잔에 우유가 가득 차 있어 더 부을 수 없듯, 그 나라에 피난민들이 살아갈 공간은 없다는 뜻이었지요.
그때, 피난민 지도자가 우유가 가득 찬 잔을 받아 들고, 말 없이 달콤한 설탕 한 숟가락을 부었습니다. 설탕이 우유에 전부 녹을 때까지, 우유는 잔 밖으로 한 방울도 넘치지 않았지요.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 당신들과 평화롭게 잘 어울려 지내겠다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렇게 피난민들은 새로운 나라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게 됩니다.
고향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