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아수라 병원은 병든 바다 생물들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바닷속 아수라 병원』,은 병든 바다 생물들을 살리기 위한 승리와 승리 엄마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승리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바닷속 아수라 병원으로 향한다.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조개껍데기 병상, 바다 생물들이 질러 대는 비명 소리, 위태로운 목숨들과 턱없이 부족한 일손 등 병원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한 전쟁터였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병든 바다 생물들과 그 병든 생물들을 돌보는 사람들. 악순환의 고리에 놓인 승리와 승리 엄마의 발버둥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 오염된 바다를 다시 정화시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바다 생물들의 비명 소리가 인간의 비명으로 바뀌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아수라 병원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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