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인간, 종의 장벽을 뛰어넘은 우정
남과 북, 분단의 장벽마저 뛰어넘을 수 있을까?
<잎갈나무 숲에서 봄이를 만났다>는 새터민 옥련이가 개마고원에서 아기 반달가슴곰 봄이와 나눈 우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옥련이와 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엄마를 잃었어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옥련산에서 우연히 만난 둘은 벌꿀을 훔쳐 먹고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금세 마음이 통하는 ‘동무’가 됩니다. 그리고 생사를 오가는 순간을 함께 이겨내며 더욱 돈독해지지요. 하지만 옥련이는 이제 꿈속에서만 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둘 사이에는 분단의 장벽이 단단하게 놓여 있기 때문이에요. 언제쯤 옥련이는 봄이를 만나 하루 종일 놀고 그다음 날 또 놀 수 있을까요? 그날이 과연 오기는 할까요?
동물과 인간, 종의 장벽을 뛰어넘은 옥련이와 봄이의 우정 이야기는 어느덧 아득한 단어가 되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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