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 978890126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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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 148 |
판형 | 168*214mm |
도서분야 | 아동 > 초등 5~6학년 > 어린이 문학 아동 > 초등 3~4학년 > 어린이 문학 |
여름 방학 며칠 전, 승아에게 뜬금없는 편지가 날아왔다. 편지 내용은 단순했다.
엄마 로마에 있어. 놀러 와.
편지를 보낸 사람은 승아의 엄마. 2년 전 어느 날 아빠와 승아를 두고 혼자 외국으로 떠난 엄마가, 그 동안 한 번도 연락이 없더니 2년 만에 저런 편지를 보내 온 것이다.
갑자기 로마라니. 승아는 어이가 없기도 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로마에 가기로 결심했다. 엄마를 다시 한국에 데려오기 위해.
그런데 로마에서 만난 엄마는 한국에서 함께 있을 때보다 더 자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그 모습에 어쩐지 심술이 나고 마음이 복잡해진 승아는 낯선 로마에서 대담한 작전을 세우는데…….
아름답고 이국적인 로마에서 펼쳐지는, 열세 살 승아의 엄마 되찾기 프로젝트!
"엄마, 기다려. 내가 간다."
엄마를 찾아서 로마로!
세상에 '가족'처럼 모순적인 사이가 또 있을까. 내가 선택한 적 없으나 나와 가장 밀접하고,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했음에도 그 누구보다 이해할 수 없고, 때로는 너무 싫으면서도 동시에 깊게 사랑하는 관계.
열세 살 승아에게 엄마가 바로 그런 존재다. 승아는 어느 날 갑자기 아빠와 자신을 두고 혼자 외국으로 떠나버린 엄마를 이해하기 힘들다. 엄마를 다시 한국에 데리고 오겠다는 생각에 로마까지 가지만, 어쩐지 엄마는 한국이 아닌 로마에서 더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
오랜만에 만난 엄마가 반갑지만, 반가우면서도, 밉고, 미우면서도 다시 엄마와 함께 살고 싶은 승아의 마음은 복잡하기만하다. 마치 난생 처음 와 본 로마가 아름답고 멋있지만, 동시에 너무나 낯설고 어지럽게 느껴지는 것처럼.
로마에서 머무는 시간은 14일, 승아는 이 시간 동안 엄마를 이해하고, ....